외국인들은 이 와중에도 삼성전자, 한진칼 주식을 왜 매도할까?

    최근에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정말 주식을 어마어마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4 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무려 2조 8000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는데요. 코스닥 시장까지 합친다면 3조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집중된 종목이 어떤 종목이냐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4 거래일 간 1조 3000억 원, 그리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무려 4천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이 두 종목에 집중에 되었다고 볼 수가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매몰차게 팔아치우는 그런 와중에서도 ㅎ_ㅎ

    외국인들이 꼭 담은 그런 주식이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졌던 시기는 2월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총 5 거래일인데 이 5 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최소 50억 원어치 이상, 누적 순매수를 기록한 종목이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매도 상위 종목
    순매수
    한진칼 559억원
    삼성전기 508억원
    카카오 397억원

     

    순매도
    삼성전자 - 1조 6128억원
    SK하이닉스 -5100억원
    삼성전자우 -1523억원

     

    출처 한국거래소

     

     

    외국인들이 대형주보다 더, 중형주에 해당되는 그런 종목들을 사들였는데 총 34종목에 평균 시총 3.9조 원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첫 번째가 삼성전기입니다.

    삼성전기 같은 경우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그런 부품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최근에 방송 광고에서도 많이 나오는 데요. S20, Z플립 이런 것들이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데 당연히 부품사 같은 경우에는 주력 고객사에 플래그십 모델이 나와서 인기를 끌며 수혜를 입겠지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신제품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면서 삼성전기가 *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입니다.

    * 낙수효과: 정부가 투자 증대를 통해서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를 먼저 늘려주면 경기가 부양돼 결국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결국 총체적인 국가의 경기를 자극해 경제발전과 국민복지가 향상된다는 이론 

    이런 부분들을 기대를 하고 외국인들이 많이 사지 않았나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은 한진칼이라고 합니다.

    한진칼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530억 원어치를 5 거래일 동안 샀습니다. 증권가 뉴스에서는 "한진칼 쓸어 담는 외국인, 보유율 역대 최고"라는 뉴스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한진칼 같은 경우는 조금 특수한 케이스라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지분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 오너 일가인 조원태 회장과 특수관계, 그리고 행동주의 펀드 KCGI 이 두 주체가 현재 주주총회를 두고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원태 오너 일가의 구원투수로 나온 기업이 델타항공인데요. 델타항공이 최근에 골드만삭스 창구를 통해서 계속해서 매수세를 유입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가 한진칼을 많이 산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들이 단기간에 엄청난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그 와중에서도 이렇게 관심을 갖고 사는 종목이 있다면, 이런 종목들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할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관점에서는 주목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루빨리 시장이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주식에 대해서! (feat. 삼성전자, 한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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