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매수 분할매도 하는 이유 물타기와 차이점 손절매 뜻

    주식 분할매수, 분할매도 하는 이유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 수익을 실현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하지만 언제가 저점인지, 고점인지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저점일 줄 알고 샀는 데 계속 하락하거나, 고점인 줄 알고 팔았는데 계속 오른다면 투자자는 큰 충격을 받습니다. 따라서 충격을 완화하고 대처하는 차원에서 주식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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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투자금이 300만 원인 한 투자자가 주당 10,000원 인 A주식에 관심을 갖고 매수 계획을 다음과 같이 세웠다고 해봅시다. 투자자는 주식의 가격은 8,000~12,000원이 적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주가 10,000원 : 500,000원 투입(50주)
    • 주가 9,500원 : 475,000원 투입(50주)
    • 주가 9,000원 : 400,000원 투입(50주)
    • 주가 8,500원 : 425,000원 투입(50주)
    • 주가 8,000원 : 800,000원 투입(100주)

    10,000원에 50주를 매수한 뒤에 주가는 점차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는 계획대로 주식을 더 사들였습니다. 주가가 9,500원, 9,000원으로 하락을 거듭했어도 애초 계획대로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렇게 주식을 구입하는 데 총 260만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이후, 주당 8,00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회복세를 보여 9,000원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는 8,500원에 구입한 50주와 8,000원에 구입한 100주를 팔아 10만 원의 수익을 냈습니다.(매도가 1,350,000 원 - 매수가 1,250,000원), 이후 주가는 8,500원으로 잠시 하락한 후 다시 숨 고르기를 하더니 9,500원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는 9,000 원에 샀던 주식 50주를 처분해 75,000원의 수익을 냈습니다.(매도가 475,000원 매수가 400,000원), 이후 주식이 9,300원으로 잠시 하락한 후 몇 주 사이에 12,000원이 되었습니다. 애초에 12,000 원까지를 적정 가격으로 판단했던 투자자였기에 남은 100주를 모두 팔아 225,000원의 수익을 냈습니다.(매도가 1,200,000 - 매수가 975,000원), 투자자는 260만 원의 투자금으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통해 총 40만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애초에 분할매수 계획을 세웠던 투자자는 가격이 내려도 두렵지 않고, 오르면 분할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정시켜나가므로 투자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주식 시장에서 안정된 수익을 위해 계획된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는 지켜야 할 원칙입니다.

     

      

    분할매수와 물타기는 같은 거 아닌가요? (차이점)

    우스갯소리로 내가 하면 분할매수이고, 남이 하면 물타기라는 말이 있는데요,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최초 매수 진입 이전의 매매계획 유무입니다. 분할매수와 물타기는 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을 더 사들이는 행위 자체는 동일하나, 차이는 미리 계획한 시나리오인가(분할매수), 그렇지 않고 울며 겨자 먹기 식의 매수단가 낮추기인가(물타기)에 있습니다.

     

    아래 사례를 통해 물타기 상황을 보겠습니다. 한 투자자가 주당 10,000원인 A주식을 100만 원어치 매수했습니다(100주). 하지만 오를 거라는 기대와 다르게 시간이 지날수록 주식은 하락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투자자는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기 위해 9,500원에 100주를 더 매수했습니다. 195만 원에 200 주를 보유한 셈이니 평균 매수단가는 9,750원으로 낮아졌지만, 더 떨어질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더 하락한 주가가 9,0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속이 바짝 탔지만, 여기가 바닥이라 고 생각한 투자자는 90만 원을 들여 100주를 더 샀습니다. 총 300 주를 구입하는 데 285만 원이 들었으니 평균 매수단가가 9,500원입니다. 평균 매수단가가 낮아진 만큼 자신감도 잃었습니다. 그러 던 중, 주가가 8,500원을 기록하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좌절한 투자자는 300주를 모두 팔았습니다.

      

      

    물타기란? 뜻

    주식 물타기 뜻

    이는 물타기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물타기는 투자자가 애초에 계획했던 일이 아닙니다. 예상보다 주가가 떨어지자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즉흥적으로 일어난 일로 투자자의 마음을 다 급하게 합니다. 계획에 없던 일이기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불안감이 더욱 가중됩니다. 결국, 참지 못한 투자자가 손절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빠른 판단으로 손절매하는 기술은 필요합니다.

       

      

    손절매란? 뜻

    주식 손절매 뜻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간에 가격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보다 낮은 손실로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신용 거래를 통한 구매 후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로 인한 청산 상황을 말합니다.

     

    다만, 물타기를 하면서 버티다가 결국 손절매하는 것은 애초에 물타기를 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손해보다 더 큰 손실을 끼칩니다. 앞의 사례에서 10,000원인 주식이 9,500원일 때 팔았다면 5만 원의 손실입니다. 하지만 물타기를 거듭한 까닭에 애초의 10,000원보다는 평균매입단가는 낮아졌지만, 손절매를 함으로써 손해가 30만 원 발생했습니다.

     

        

    물타기는 무조건 손해인가요?

    물타기한 주식이 매번 더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타기를 하면서 평균단가를 낮췄는데 기대에 부응하며 주가가 상승하면 수익도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물타기는 애초에 계획했던 일이 아닙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된 투자자가 어떤 손실을 더 낮춰보고자 자금을 더 투입하는 행위이며, 하락이 진행될수록 손실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므로 어느 순간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애초에 100만 원을 투입해 10,000원 에 산 주식이 9,500원으로 하락했을 땐, 손절매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가치를 믿고 오를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타기를 통해 즉흥적으로 투입된 자금이 커질수록 위험이 가중돼 느긋한 마음은 사라집니다. 더군다나 물타기에 투입된 자금이 본인의 여윳돈이 아니라 신용으로 생긴 돈이라면 더욱 다급해질 것 입니다.

     

        

    물타기 = 투자의 실패 확률을 높이는 요소

    이 투자가가 물타기 끝에 손절매했다고 끝이 날까요? 만약 주가가 더 하락했다고 보죠. 물타기를 한 투자자 는 모두 팔아버리길 잘했다고 안도하면서도 매도가보다 더 낮아진 싼 가격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다시 전량 매수를 하는 대범함을 보이는 일이 허다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주가가 12,000원으로 상승한 경우, 8,500원에 전량 매도했던 물타기 투자자는 아쉬움에 뒤늦게 고점 추격 매수를 하게 되는 불상사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계획에 없던 물타기 및 이성을 잃은 추격매수는 투자의 실패 확률을 높이는 요소임을 기억하고 가급적 지양해야 합니다.

     

    산 주식이 오르길 바라며 언제 끝날지 모를 물타기보다, 본인의 계획 안에서 움직이는 분할매수하는 투자자가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습니다. 성투하십시오!

       

    분할매수 정확히 이해하기

    2021.04.14 - [공부하는 연구소/경제 공부] - 카카오 액면분할 일정 뜻 4월 15일 시작 주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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