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폐지 배우 장동윤 사과 작가 박계옥의 역사왜곡 논란 정리
- 연예 이슈
- 2021. 4. 6.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단기 폐지로 굴욕감을 제대로 느낀 드라마 조선구마사, 저는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단 2회 만에 폐지가 결정된 점에 대해서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역사적 왜곡에 대한 논쟁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적 왜곡 논란의 타임라인과 주연배우인 장동윤, 감우성, 이유비의 사과문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조선구마사 논란 장면 & 왜곡시킨 인물
조선구마사 1회
1회부터 중국의 특성으로, 마치 중국 드라마인 것처럼 가득했으며 한국 위인, 조선인을 비하하는 역사적 왜곡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태종을 환상과 환상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자로 묘사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유교정치를 펼쳤던 충녕대군을 서양 신부의 시중을 들게 하는 역할로 만들어놓았습니다.
*태종(1367년 6월 13일 ~ 1422년 5월 30일) 통치 : 1400년 11월 28일 ~ 1418년 9월 9일)은 제 3대 왕입니다.
*충녕대군은 태종의 셋째아들이며, 조선 전기 제4대 왕입니다.
조선구마사 2회
두 번째 에피소드에는 최영 장군을 비하하는 대사로 한 놀이패가 그 목사가 충신 최영 장군의 먼 일가친척이라는 말도 있던데… 그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민진웅(잉춘)은 충신? 하이고 충신이 다 얼어 죽어 자빠졌다니? 그 고려 개 갈라 새끼들이 부처님 읊어대면서 우리한테 소·돼지 잡게 해 놓고서 개·백정 새끼라고 했지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영 장군의 모습을 왜곡하였습니다.
* 최영 장군(1316년 ~ 1388년)은 조선의 창업 군주 이성계에 필적하는 고려 말 최고의 장수입니다. 그는 장군이자 총리의 역할을 해냈으며 외국 적의 침략을 물리치고 왕실을 내부에서 보호하려고 노력한 인물입니다.
또한 드라마 조선구마사는 전체적인 콘셉트와 느낌이 역사적 왜곡과 함께 중국 스타일을 많이 장착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상한 악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 요한(달시 파켓)과 만난 충녕대군(장동윤)의 모습을 그렸고 통역사 서동원(마르코)은 기생의 집에서 환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전반적인 건물부터 음식, 테이블의 모양도 모두 중국식이었습니다. 탁자 위에 놓인 술병에는 '주'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고, 그동안 역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피단(오리알 조림) 등 월병과 중국식 만두가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제작진의 입장, 결국 조선구마사 폐지
결국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이 커지면서 그 여파가 광고로 이어졌습니다. 방송국의 대부분이 광고 수익이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결정적인 타격이 이어지며 결국 광고를 둘 여지가 없었던 제작진은 방송 2회만에 전례없는 조선구마사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제작지원이었던 기업
제작지원인 쌍방울, 탐나종합어시장, 호관원금성침대, 블랙야크, 쿠쿠, 삼성, 반올림피자샵, 에이스침대, 바디프렌드, 하이트진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지마, KT, 동국제약 등 약 20개 기업 광고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조선구마사 배우 출연진의 사과
각 회사와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NS) 계정을 통해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 배우 장동윤은 주연배우로서 드라마의 역사 논란과 소속사 동이컴퍼니 SNS를 통한 방송 취소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창작자 역할의 관점에서만 작품을 보았으며 사회의 날카로운 문제를 무시했고 큰 잘못을 지었다고 사과했습니다.
- 배우 이유비는 내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역할을 표현하며 욕심을 낸 것 같다며 역사적 왜곡을 모르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성한다고 사과했습니다.
- 배우 감우성은 증거에 바탕을 둔 사극이 아니라 악령에 바탕을 둔 허구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관객이 대본을 통해 그것을 역사의 왜곡으로 느낄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습니다.
조선구마사 작가 박계옥
특히 조선구마사의 작가인 박계옥은 전작 철인황후에서도 역사왜곡 논란을 겪었던 작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역사적 왜곡에 대한 논쟁이 더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이없게도 작가 박계옥이 최근 중국 회사 인 쟈핑픽쳐스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우연의 일치일까요?
작가 박계옥이 친중노선에 대해서 조선족 루머까지 퍼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이은 역사왜곡 논란으로 박계옥 작가의 여론은 앞으로도 개선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