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의장 주식 절반 5조 기부 하는 이유 ESG 란 뜻
- 경제/주식증권
- 2021. 2. 24.
최근 카카오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산의 50% 를 기부하겠다는 기사였습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현재 카카오 주식의 25% 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10조 원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국내 대기업 총수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의 재산 환원 선언입니다.
개인 보유: 5조 6천억 + 가족회사 보유(케이큐브 홀딩스): 4조 5천억으로 보유한 카카오 주식은 약 10조입니다. 즉 절반이면 약 5조 이상 기부가 된다는 말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기사가 나왔는데 카카오가 카카오 전 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을 10주씩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1주당 취득 단가는 455,000원으로 한 명당 453만 원에 해당하는 주식을 받는 것입니다. 지급 대상은 2619명이라고 합니다. 지급 규모는 약 119억 원이라고 합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왜 자신의 재산의 50%, 5조원을 기부하기로 했을까요? 그리고 왜 카카오는 모든 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제공하려고 할까요?
카카오는 최근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ESG가 먼저 알고 계신가요. 최근까지도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는 재무적 그러니까 돈과 관련된 지표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얼마나 외출이 많이 일어나고 그중에서도 이익이 많았는지, 얼마나 빠르고 크게 성장하는지, 이런 것들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들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ESG란? ESG 뜻과 개념
최근에는 기업을 평가하는 또 다른 지표인 바로 ESG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약자 입니다. 환경과 사회에 그리고 지배 구조를 의미하는 약자입니다.
- ESG는 돈과 무관한 비재무적인 관점의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투자자가 기업을 평가할 때는 그 회사의 지표를 보고 평가를 하게 되는데요. 재무적 지표 외에도 비재무적인이 ESG지표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ESG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먼저 도입이 되기 시작했고 북미와 유럽을 걸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ESG를 공시하는 것이 의무화가 되고 있습니다. 2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가진 코스피에 올라와 있는 기업들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자신들의 ESG와 관련된 보고 사항들을 공개, 게시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 겁니다.
친환경과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는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지배구조를 포함한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되는 상황이 생긴 겁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기업이 숫자로만 평가 하진 않습니다. 그 기업이 얼마나 환경적으로 좋은 영향을 펼치고 있는지,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경영 활동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기업이 얼마나 투명하게 집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도 기업의 평가 항목이 되고 있는 겁니다.
ESG는 csr이라고 부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굉장히 많이 업그레이드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기업들은 과거의 csr을 주장했는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기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일조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때 개념은 조금 1차원적이었습니다. 기업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연탄을 나르는 활동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후의 개념으로 나온 것이 ESG입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기부하기로 한 5조 원은 단순히 현금으로 뿌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5조를 기반으로 해서 사회적 가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고자 하는 데 쓰인다고 합니다. 카카오라는 회사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지배를 당하는 것이 아니고 카카오의 직원들 역시 자사주를 소유함으로써 기업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서 ESG 관점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5조 기부 때문에 카카오가 ESG 경영활동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카카오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 2025년~6년 환경에 의무적으로 자신들의 ESG 경영활동을 공시해야 하는 회사들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Sk 같은 경우는 RE200이라는 캠페인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RE200이라고 하는 건 기업이 사용하고자 하는 전체 100% 의 전력을 재생에너지, 풍력이나 태양광에너지 같은 것들로 2050년까지는 모두 다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입니다. 현재는 sk 그룹의 6개 회사가 RE200에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배경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커다란 금액을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기부한다고 그리고 거기에 활용한다고 하는 건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습니다. 환경과 사회 그리고 투명한 지배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정책들이 ESG라는 별도의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로써 공부해 되는 것도 굉장히 바람직한 추세라고 생각이 듭니다. 기업이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배구조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보입니다.
국내 1세대 IT 창업자 김범수 의장, 재산 50% 이상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통해 사회 문제를 풀겠다고 공언함으로써 한국에 새로운 기부 모델을 확산시켜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