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안정화장치 사이드카 & 서킷브레이커 뜻과 차이

    전세계 증권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질환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타격과 산유국 간 원유갈등으로 인한 유가하락 등 여러가지ㅠ 경제적인 이슈가 겹쳤습니다. 각국 증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죠. 포털 사이트에서도 하루 종일 "코스피, 사이드카에 이어 911 이후 첫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내 증시 장출발 동시 폭락,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 등등 같은 뉴스가 연일이어지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기전에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뜻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

    사이드카는 원래 자전거,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 옆에 장착하는 차량을 말합니다. 측차는 동승자가 타거나, 짐을 싣는 용도로 사용되었어요. 옛날에는 이런 형태의 차가 사고를 당하면 운전자는 이륜차 대신 측차가 부딪히도록 차를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운전자가 탄 이륜차 본체를 보호하기 위해서 측차에 충격이 가도록 하는 거죠. 금융시장에서의 사이드카도 비슷한 역할은 한다고 생각하면 되요. 현물시장보다 앞서 거래되는 선물시자에서 작동하는 장치입니다.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확 뛰거나, 떨어지면 현물시장에서도 충격을 줄 수 있거든요. 이런 점을 막기 위해서 선물시장 가격이 급변할 경우 거래를 잠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해서 현물시장에 가는 충격을 완화하게 됩니다.

     

    서킷브레이커

    서킷브레이커는 조금 더 일상적 물건에서 비롯된 용어입니다. 누전차단기가 작동하면 전체 전원이 꺼지는 것 처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이 되면 선물, 현물시장이 모두 수 분간 거래 정지가 됩니다.

     

    정리하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모두 증권시장에서 가격이 너무 크게 움직일 때 잠시 거래를 정지해서 안정화 하는 장치입니다.

     

    그런데 분명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적정 가격과 거래 규모가 결정이 됩니다. 왜 잘 돌아가는 시장에 굳이 안정화 장치까지 둬서 가격이 움직이는 그래프를 통제하는 걸까요? 이런 장치가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 차이, 비교

     

    시장안정화 장치와 효율적 시장을 위해서?!

    시장안정화 장치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증권시장의 개념을 한번 살펴보자면, 증권시장은 주식을 파는 백화점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다른 상점을 다 놔두고 백화점을 이용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양한 브랜드의 정품을 정가로 살 수 있는 믿을 만한 곳이니까 백화점을 이용하겠죠. 원래는 주식도 아무데서나 사고 팔 수 있지만 아무데서나 거래가 가능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믿을 만한 회사인지를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사기를 당할 수 도 있고요!

     

    증권시장은 증권거래소의 기준을 충족시킨 기업이 심사 받아서 통과를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시장입니다. 시장에 올라온 이후에도 사업현황을 보고하거나 주기적으로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감사를 받아서 기준에 미달하는 결과가 나오면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대표적인 증권시장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코스닥입니다. 뉴스에 많이 나오는 이름들이죠? 코스피는 대한민국 제 1시장으로 알만한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코스닥은 중소기업 위주로 벤처기업이 들어가 있어요.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장돼어있는 기업이라면 직간접적으로 한국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기업이라고 봐도 되요.

     

    시장안정화 장치란 증권시장에 올라온 특정 기업의 주가 또는 증권시장 전체의 지수가 매우 불안정하게 움직일 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작동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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